[러블리즈/고란툰] 162. 폭군 정예인(하)

고란툰의 내용은 모두 허구 및 픽션이며 실존인물 및 단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.

저기 저 방에 예인이가 있다는 거지?

네...언니..  예인이좀 혼내주세요...

어? 근데 누가 예인이랑 얘기중인 것 같은데?

지연아. 나 여기서 잠 좀 잘게~!

여긴 안돼!! 내 자리란 말이야! 넌 네 자리에서 자면 되잖아!

뭐어~? 키 차이가 너무 나서 잘 안들리는데??

흐엉 ㅠㅠㅠㅠ

맙소사. 쟤 정말 예인이 맞아?

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하던데..  예인이도 스트레스때문에 이성을 잃은 것 아닐까요?

후... 일단 대화로 풀어볼 수밖에 없겠군...

"예인아 잠깐 얘기좀 하자."
"어휴... 잠자긴 다 글렀네."

너 갑자기 왜 이래? 수정이고 케이고 미주고 너보다 나이 많은 언니들이잖아!

모르겠는데?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.

 그래도 그렇지 모든 걸 싹 다 내던지면 어떡해? 귀신이라도 씌인 거야?

아 몰라. 사춘기인가 보지.

그리고 난 지금 이 성격이 편하니까 알아서 너희들이 맞춰.

하......

어...어떡해요 언니...

그래 예인아... 안그래도 연예계에 있다보면 자아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부담을 너무 많이 준 것 같구나.

그래서 뭐. 졸리니까 빨리 말해.

하지만 어쨌든 언니로서 너의 폭주는 바로잡아 줘야겠구나.

어떻게?

어떻게는 무슨 어떻게야. 그냥 정신차릴 때까지 패는거지.

투닥투닥

으아아아아악!!! 잘못했어요!!

이미 늦었다.

흐엉 ㅠㅠㅠ